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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동 軍부대 “화학물질 매립 관련 오염 과학적 증거 불충분”
14개 지점서 20개 토양 시료 채취… 3개 기관 분석 결과
“고엽제 불검출ㆍ다이옥신 극미량 검출 고엽제와 무관”
민관군 공동조사단, 8일 주민설명회ㆍ10일 4곳 굴찰조사 
더부천 기사입력 2011-08-04 12:16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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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4일 ‘화학물질 매립’ 의혹이 제기된 부천시 오정구 오정구 옛 미군기지 ‘캠프 머서’(현 육군 수도군단 1121공병부대 주둔)의 토양 시료 채취 분석 결과, 고엽제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 옛 미군부대 캠프머서의 화학물질 매몰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5월31일 구성된 민ㆍ관ㆍ군 공동조사단은 4일 “부대 내 14개 지점에서 20개의 토양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고엽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동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이상훈 가톨릭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어제(3일) 오후 5차 회의를 갖고 지난 2개월간 진행됐던 지하수 및 토양 시료 분석 결과와 향후 조사방향을 논의한 내용을 발표했다.

공동조사단장 이상훈 교수는 “퇴역 미군의 증언과 과거 부대 배치도, 지역주민 대상 증언 청취 및 전기 비저항 탐사 등 물리탐사를 거쳐 주변과 다른 특성을 보이는 지역을 파악하고, 14개 지점에서 20개(고엽제 및 다이옥신은 5개)의 토양시료를 채취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토양시료 채취는 조사위원 및 주민들의 참관하에 한국농어촌공사가 수행했고, 토양시료에 대한 분석은 서울대에서 토양 전(全) 항목에 대해, 다이옥신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고엽제는 성균관대에서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토양 시료 분석 결과> 이 교수는 “서울대에서 수행한 환경보전법상 토양오염물질 21개 항목(카드뮴, 구리, 납, 수은 등)에 대한 검사결과 국방ㆍ군사시설에 적용되는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시료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이옥신 분석 결과> 이 교수는 또 “다이옥신 관련 국가공인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수행한 다이옥신 분석결과 다이옥신은 전(全) 시료에서 극미량이 검출됐으며, 고엽제와는 무관한 다이옥신의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검출된 다이옥신 농도는 0.304~0.986pg-TEQ/g(피코그램, 1천21분의 1)으로, 이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주거지역 기준인 1,000pg-TEQ/g의 1천분의 1~ 3천분의 1 수준이고, 전국 토양 다이옥신 평균농도의 2분의 1~ 7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옥신 토양 평균농도는 2008년 1.9pg-TEQ/g, 2009년 2.3pg-TEQ/g이다.

<고엽제 분석 결과> 이 교수는 “성균관대에서 실시한 고엽제 분석결과 전(全) 시료에서 고엽제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민ㆍ관ㆍ군 공동조사단장 이상훈 교수는 “지난 6월16일 부대 내 1곳의 심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다이옥신과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트리클로로에틸렌(TCE)는 환경기준 0.03㎎/L 기준 이내인 0.002㎎/L가 검출됐다”고 말했다.

TCE와 PCE는 금속세정, 드라이크리닝 등에 사용되는 유기용제를 말한다.

<화학물질 매립으로 인한 오염 있다고 볼만한 과학적 증거 불충분> 이 교수는 이같은 오정동 옛 미군기지 ‘캠프 머셔’의 토양 시료ㆍ다이옥신ㆍ고엽제ㆍ지하수 수질검사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결론적으로 분석결과 화학물질 매립으로 인한 토양 오염 및 다이옥신, 고엽제에 의한 오염이 있다고 볼만한 과학적 증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공동조사단 향후 일정> 이 교수는 “민ㆍ관ㆍ군 공동조사단은 지역주민 의혹 해소를 위해 환경 조사 및 시료 분석결과에 대하여 오는 8일 주민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주민측 조사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토양 조사 항목 중 PCBs(Polychlorinated Biphenylsㆍ변압기 등에 함유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의 경우는 기준치 이내가 검출됐지만, 주민의혹의 해소를 위해 오는 10일 주민 참관 하에 PCB가 검출된 지역과 그 주변 4곳을 굴착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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