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7일 오전 세계 이마트의 노조 사찰 의혹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가운데, 진보정의당 경기도당 부천시위원회(공동위원장 이혜원·김진혁)는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고 “신세계 이마트 직원 사찰, 노조 탄압 책임자의 구속 수사와 불법사찰과 관련 대국민 사과와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해고자 복직과 노조활동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진보정의당 부천시위원회는 “신세계 이마트는 노조 설립을 막기 위해 수년간 직원들을 MJ(문제), KS(관심), KJ(가족·친회사적), OL(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분류해 차별적으로 관리하고 직원들의 가족관계나 주거형태는 물론이고 술자리에서 한 이야기나 금전문제, 교제관계까지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유통업체 1위인 신세계 이마트는 ‘말로는 윤리경영을 외치며 불법 사찰을 통한 반노조행위를 지행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보정의당 부천시위원회는 “신세계 이마트가 이같은 요구를 계속 회피한다면, 지난 1월25일부터 2월2일까지 벌인 ‘신세계 이마트 직원사찰, 노조탄압 규탄 1인 시위’를 부천 전역으로 확산, 전사회적 규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정의당 부천시원회는 앞서 이혜원·김진혁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한혜경·김민숙 부천시의원, 박찬권 사무국장이 신세계 이마트 부천점과 중동점 앞에서 ‘직원 1만5천명 사찰, 대한민국 1등 노조탄압·직원사찰 마트, 대국민 사과’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진보정의당(www.justice21.org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