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천의 책은 지난해 10월부터 시민 공모와 독서 관련 기관으로부터 총 463종 645권의 도서를 추천받은 뒤 도서관, 학교, 서점, 전철역, 행정복지센터 등 64곳에서 시민 선호도 조사와 도서선정위원회(위원장 고경숙)의 2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일반분야 ‘페인트’는 국가에서 센터를 설립해 아이를 키워 주는 양육 공동체가 실현된 미래 사회, 청소년이 부모를 직접 면접 본 뒤 선택하는 색다른 풍경을 그리며 좋은 부모란, 나아가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지를 청소년의 시선에서 질문하는 작품으로,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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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분야 ‘수상한 도서관’은 우리 주변의 친근한 공간인 도서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추리적 상상력으로 펼쳐보이는 작품으로, 따뜻하고 예리하며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박현숙 작가의 눈높이 감성이 담겨 있다.
만화분야 ‘귀신 선생님과 오싹오싹 귀신 학교’는 2019 부천만화대상 어린이만화상 수상작,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다양성만화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2019 독일 라이프치히 도서전 초청 전시작으로서 대내외적으로 우수 만화도서로 인정받은 작품이다.
부천시립 도서관은 ‘2020 부천의 책’은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 등에 비치할 계획이며, 2월 ‘부천의 책’ 선포, 북콘서트와 작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독서릴레이, 작가초청 강연회, 찾아가는 독서토론회, 청소년 독서캠프 등을 통해 범시민 독서운동을 펼쳐 책 읽는 문화도시 부천을 조성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