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작은도서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책 읽는 도시 만들기를 위한 ‘제10회 도서관 시민학교’가 오는 6월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부천시민학습원 3층 누리터에서 진행된다.
도서관 시민학교는 수유너머 R의 김현식 강사를 초빙해 ‘장자– 상실과 초극의 철학’을 주제로 장자의 내편(內篇)을 함께 읽어가며 이야기하는 강좌로 채워진다.
총 5회 진행되는 강좌는 1강 ‘장자를 만나는 길>이라는 주제로 장자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살펴보며, 2강 ‘대체 어디로 가려는가?’를 주제로 장자의 정수로 손꼽히는 ‘소요유’와 ‘제물론’에 관하여 살펴본다.
3강 ‘삶을 가꾸는 법’에서는 ‘양생주’와 ‘인간세’ 편을, 4강 ‘위대하구나 조화여!’에서는 ‘덕충부’와 ‘대종사’를, 5강 ‘어둠을 응시하는 힘’을 통해서는 ‘응제왕’을 살펴본다.
도서관 시민학교는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하며, 오는 29일까지 부천시 각 공립작은 도서관에 유선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 공립작은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꿈꾸는 새싹 작은 도서관(☎032-677-0162)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시민학교 ‘장자 - 상실과 초극의 철학’ 강좌를 통해 기원전 4세기 철학자의 사상이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는 이유를 살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강좌를 통해 책 읽는 도시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