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건강상 이유로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심정지로 알려졌다.
고인은 1944년생으로 충청남도 서천 출신으로, 대전고, 고려대 ROTC 출신으로 육군 장교를 지냈으며, 1971년 CBS 기독교방송 MC로 방송에 데뷔했고,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 보조 MC를 맡았다.
1975년 8월부터 9년간 KBS ‘모이자 노래하자’를 진행하며 ‘뽀빠이 아저씨’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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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89년부터 1997년까지 방영됐던 MBC 병영 위문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 진행자로 오랫동안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1999년 개그우먼 문영미와 성인 개그음반 ‘뽀빠이 이상용의 폭소열차’를 냈고, KBS 전국노래자랑, 출발 동서남북, MBC 늘푸른인생, MBN 뽀빠이 팔도 유람기, 가자 시장속으로 등에 출연했다. 국민훈장 동백장과 체육훈장 기린장문화관광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아들 2명, 딸 1명을 비롯해 며느리와 손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