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국장 회의눈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이러한 요구들은 도정에 반영됐다.
지난 4월 의왕시에서 열린 현장 실국장 회의에서 대성미생물연구소 직원들은 돼지나 닭 질병 예방에 쓰이는 국산 백신이 품질이 더 우수한데도 국내산 백신 판매량이 20%에 불과하다며 이를 50%까지 올리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는 회의 직후 도내 31개 시군에 공문을 배포, 예방 백신 구입시 가급적 국산 백신을 선택해 달라고 요청하고, 국산 백신판매의 문제점 등을 검토하는 등 국산 백신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중이다.
현장의 특성상 즉석에서 제기되는 민원 요청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3월 연천 백학산업단지에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는 입 주기업들이 산단 내 택배가 오지 않는다는 민원을 제기해 경기도가 경인지방우정청과 협약을 맺고 4월부터 1일 2회 우편·택배 픽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지난 4년여 동안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를 바탕으로 도지사 지시사항은 모두 243건으로, 이 가운데 134건이 처리됐고, 99건이 현재 추진되고 있거나 장기 추진과제로 남아 있다.
김문수 지사는 최근 경기도 월례조회 인사말을 통해 취임 7년간의 소회를 밝히면서 “희망을 갖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은 오직 경기도 공무원밖에 없으며, 도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훌륭한 공무원이 되길 바란다”며 도민을 찾아가는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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